"1번 다음엔 무조건 2번? 우리 아이 상상력이 갇히면 어쩌죠?"
순차적 알고리즘 교육, 아이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방해할까요?

1. 닫힌 사고를 하게 될 우려 및 걱정
유아기는 끝없이 발산하고 이리저리 튀어 오르는 '자유사고(발산적 사고)'가 폭발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먼저 이걸 하고 그다음엔 저걸 해야 해"라는 알고리즘(순서와 규칙)을 가르치면 아이들이 정답만 찾으려 하거나 기계처럼 수동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2. 알고리즘은 상상을 현실로 짓는 '놀이터'
가. 해외 연구 (터프츠 대학 마리나 우마시 베르스 교수)
유아 코딩 교육의 세계적 권위자인 베르스 교수는 코딩(알고리즘)이 아이들을 가두는 '울타리(Playpen)'가 아니라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놀이터(Playground)'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대상 연령 : 만 4세 ~ 만 7세 (미국 학제 기준 Pre-K ~ 2nd Grade) )
참고)
<터프츠 대학 마리나 베르스(Marina Umaschi Bers) 교수의 연구>
"울타리(Playpen)가 아니라 놀이터(Playground)가 되어야 한다"는 비유는 베르스 교수의 교육 철학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개념이며, 아예 이 개념을 제목으로 삼은 단행본이 전 세계 유아 코딩 교육의 바이블로 쓰이고 있습니다.
- 저서명 -《Coding as a Playground: Programming and Computational Thinking in the Early Childhood Classroom》 (2018년 초판, 2020년 2판 발행)

- 저자: 마리나 우마시 버스-Marina Umaschi Bers (당시 터프츠 대학교 교수, 현재 보스턴 칼리지 교수)

- 출판사: Routledge
- 문헌 내용: 이 책의 1장 제목 자체가 'From Playpens to Playgrounds(울타리에서 놀이터로)'입니다. 베르스 교수는 아이를 화면에 가둬두고 정해진 길만 가게 하는 제한적인 앱을 'Playpen(안전하지만 갇혀있는 울타리)'에 비유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자유롭게 상상하며 협력할 수 있는 개방형 코딩 교구(스크래치 주니어, 로봇 키보 등)를 활용한 'Playground(놀이터)' 형식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
![]() |
나. 구성주의 이론 (시모어 페퍼트)
아이들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순서로 나열하여 실체로 만들어낼 때(알고리즘화) 오히려 더 강력한 창의성을 발휘합니다.
(대상 연령 : 주로 만 7세 ~ 12세 전후 (초등학생 및 학령기 아동 전반) )
참고)
<시모어 페퍼트(Seymour Papert)의 구성주의 이론>
유아들이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순서로 나열하여 실체로 만들어낼 때 창의성이 극대화된다는 내용은 장 피아제(Jean Piaget)의 인지발달이론을 발전시켜 '구성주의(Constructionism)'를 연구한 시모어 페퍼트의 역사적인 명저에서 유래했습니다.
- 저서: 《Mindstorms: Children, Computers, and Powerful Ideas》 (1980년 발행)
-참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고(LEGO)의 로봇 교구 '마인드스톰(Mindstorms)'의 이름이 바로 이 책의 제목에서 따온 것

- 저자: 시모어 페퍼트-Seymour Papert (MIT 인공지능 연구소 공동 설립자)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미국의 수학자, 컴퓨터 과학자, 교육자이다. 로고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컴퓨터 과학자인 Wally Feurzeig 과 Cynthia Solomon 함께 만들었고 인공지능 분야에 공헌하였음

- 출판사: Basic Books
- 문헌 내용: 페퍼트는 컴퓨터가 '아이들을 프로그래밍(수동적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컴퓨터를 프로그래밍(능동적 학습)'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아이들이 거북이 로봇(Turtle Robot)을 움직이기 위해 머릿속의 생각을 논리적인 순서(알고리즘)로 짜맞추고 이를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실체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인지 발달과 창의성(Powerful Ideas)이 폭발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 그의 핵심 이론입니다.
3. 상상(발산)과 알고리즘(수렴)은 짝꿍!
창의성은 단순히 엉뚱한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 발산적 사고 (엉뚱한 상상)
"하늘을 나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싶어!"
나. 수렴적 사고 (알고리즘)
"그럼 1번 빵을 놓고, 2번 날개 모양 햄을 올리고, 3번 빵을 덮어야지!"
알고리즘 교육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막는 것이 아니라 그 상상을 어떻게 이루어낼지 '계획하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입니다.
4. '정답'이 없는 알고리즘 놀이
알고리즘에는 단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유치원(어린이집)에 가는 길'을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볼까요?
- A 친구의 알고리즘: 집 ➔ 놀이터 ➔ 유치원(어린이집)
- B 친구의 알고리즘: 집 ➔ 꽃집 앞 ➔ 유치원(어린이집)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아이들마다 자신만의 순서(알고리즘)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갖습니다. 상황에 따라 유아 스스로 생각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5. '디버깅(Debugging)'의 마법(틀려도 괜찮아!)
알고리즘 교육이 창의력을 키우는 가장 큰 이유는 '오류(버그)를 수정하는 경험'에 있습니다. 순서가 틀려서 로봇이 엉뚱한 곳으로 가더라도 그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어? 로봇이 왜 춤을 추지? 우리 다시 순서를 바꿔서 새로운 춤을 만들어볼까?"
틀린 것을 스스로 찾아 고치는(디버깅) 과정이야말로 유아기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이 가장 크게 자라나는 순간입니다.
6. 알고리즘은 상상력에 달아주는 튼튼한 '날개'
엉뚱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그것을 차근차근 실행할 수 있는 힘이 없다면 그저 공상에 머물고 맙니다.
우리 아이들이 알고리즘이라는 튼튼한 뼈대를 통해 '자신의 무한한 상상력을 세상 밖으로 멋지게 꺼내놓는 창조자'로 자라나도록 교육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 -------------- -------------- -------------- -------------- -------------- -------------- -------------- -------------- --------------
어린이집·유치원 선생님을 위한 미래교육 실천 커뮤니티 [에이디유(AI·D·U)]에서 유아 교육자를 모십니다!
혼자 하면 막막한 에듀테크와 인공지능 그리고 언플러그드, 일반 놀이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성장하는 곳입니다.
"I Do" 유아교육을 위해 함께 실천하는 교사가 되어보면 어떨까요? 각 영역 전문가 연구원 선생님들과 다같이 소통하며 성장하는 공간입니다.
📍 참여 방법: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에이디유' 검색!
⚠️ 입장 조건: 프로필 필수 변경 (닉네임/소속/지역)
https://open.kakao.com/o/gbIgytvi
에이디유(인공지능&디지털&언플러그드) 유아교사 연구회
인공지능, 디지털, 언플러그드 및 유아 교육에 관심있는 교육자들의 모임. 아래처럼 입장명 변경하기. 닉네임/소속/지역 필수. 예) 택카데미쌤/경희유치원/서울 건강하고 따뜻한 유아 교육을 위
open.kakao.com
'🔔에이디유에 묻고 답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9. AI 시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하면 어쩌죠? (0) | 2026.07.26 |
|---|---|
| 8. 교육용 AI 앱이 유아의 얼굴이나 목소리 데이터를 수집할 때, 교실 내 개인정보 보호 지침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0) | 2026.07.19 |
| 6. 로봇(인공지능)에게도 "고마워", "안녕" 예의를 지켜야 할까요? (0) | 2026.07.05 |
| 5. "저도 AI가 어려운데... 능숙한 전문가처럼 수업할 수 있을까요?" (0) | 2026.06.28 |
| 4. 유아가 AI로 우리 동네(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0) | 2026.06.21 |

